미군 반환 부지, 용산 어린이정원으로 조성… 4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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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미군 반환 부지, 용산 어린이정원으로 조성… 4일 개방
尹 취임 1주년 약속…사전 예약 관람
  • 입력 : 2023. 05.02(화) 16:58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용산공원 반환부지의 일부인 ‘용산어린이정원’ 임시개방을 이틀 앞둔 2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취재진들이 사전공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뉴시스
주한미군으로부터 돌려받은 용산공원 반환부지 가운데 대통령실 청사 앞부분이 ‘용산 어린이정원’으로 조성돼 4일 개방된다.

대통령실은 2일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함께 국민과의 소통 접점을 넓히는 한편 용산기지의 반환 성과를 하루빨리 국민께 돌려드리기 위해 1년간의 준비를 거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지는 1904년 한일의정서 체결 후 일본군이 주둔했고, 광복 이후 미군기지로 활용돼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능했다. 약 120년 만에 일반에 개방된 것이다.

용산 어린이정원은 종전 미군기지의 특색을 최대한 살리되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여가 공간을 조성했다.

주출입구는 신용산역 1번 출구 인근에 있는 14번 게이트다. 정원에는 관람객들의 휴식과 독서를 위한 ‘용산서가’, 야외 휴게공간인 ‘이음마당’, 잔디 정원을 갖춘 ‘이벤트 하우스’ 등이 설치돼 있다.

정원 동쪽에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전용인 야구장과 축구장이 있다. 개방과 함께 대통령실 초청 전국유소년야구대회와 축구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예약을 통해 일반 유소년 팀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용산 어린이정원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누리집(www.yongsanparkstory.kr)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기존 방문기록이 있다면 별도의 절차를 거쳐 입장이 가능하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