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기획시리즈>전남 농촌융복합산업 확산 ‘부자농촌’ 꿈꾼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지역속으로
[전남일보] 기획시리즈>전남 농촌융복합산업 확산 ‘부자농촌’ 꿈꾼다
전남을 농촌융복합산업 실리콘밸리로 만들자 ▶12면
  • 입력 : 2023. 05.10(수) 16:06
  • 박간재 기자
건강체험꾸러미사업인 케익만들기 프로그램
전남이 농촌융복합산업 대표지역으로 자리매김 됐다. 각종 경영체 평가에서 전국 1위 및 최다 수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어서다. 쌀, 보리 등 단순 1차산업에 머물던 전남지역이 지난 2010년 이후 제조 가공, 체험과 관광산업 등 농촌융복합산업을 통해 이젠 ‘부자농촌’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6차산업으로 더 잘 알려진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업인 또는 농촌 거주자가 1차산업인 농산물·자연·문화 등 자원을 이용해 2차산업인 식품가공 등 제조, 3차산업인 유통·관광·체험 등을 복합적으로 결합시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한다.

본보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전남을 농촌융복합산업 실리콘밸리로 만들자’라는 20회 분량의 기획시리즈를 연재한다. 전남 22개 시·군 전체를 농촌융복합산업 첨단지역으로 꾸려보자는 취지다.

시리즈는 전남 10곳, 전북 1곳 등 11곳의 국내 농촌융복합산업 교육기관과 선진업체를, 해외는 프랑스 4곳, 벨기에 1곳, 네덜란드 3곳을 찾아간다. 마지막회는 농업 전문가 3인을 초대해 전남지역 농촌융복합산업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는 대담을 싣는다.

해외 선진지는 프랑스 일드프랑스 농업회의소 등을 비롯해 벨기에 웨피옹에 있는 딸기박물관, 네덜란드 농업전문가 양성 대표기관인 와게닝겐 대학과 농촌체험 필수코스인 유리온실 토마토 월드 등을 찾아간다.

‘사람은 자연을 필요로 하지만 자연은 사람을 필요치 않는다’고 할 만큼 최악의 자연환경을 스마트팜으로 극복한 네덜란드 유리온실 농업, 소비자가 직접 채취할 수 있도록 발상을 전환한 프랑스 농장, 10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벨기에 딸기농장이 악조건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례를 소개한다. 시리즈를 통해 농촌융복합산업 운영 업체나 예비 농업인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할 것이며 이를 토대로 전남지역 전체를 농촌융복합 실리콘밸리로 조성하자는 제안을 할 계획이다.
박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