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타악그룹 ‘얼쑤’… 무등산 너덜마당서 토요상설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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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지역 타악그룹 ‘얼쑤’… 무등산 너덜마당서 토요상설공연
10일 국악창작무대 ‘뿌리깊은 나무’
비나리 협주곡 복·버꾸춤 등 선봬
  • 입력 : 2023. 06.08(목) 10:51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지역 국악단체 타악그룹 얼쑤가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 오는 10일 국악창작무대 ‘뿌리깊은 나무’를 펼친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지역 국악단체 타악그룹 얼쑤가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 오는 10일 국악창작무대 ‘뿌리깊은 나무’를 펼친다.

타악그룹 얼쑤는 지역 국악단체로 인수화풍, 광주국악상설공연 공연마루, 문화가 있는 날 공연 등 활발한 국악공연을 펼치고 있다. 출연자로 △고창길(연출,장구) △박은비(판소리) △김대선(꽹과리) △김지은(모듬북) △황인상(모듬북) △김보람(신디) △조한(가야금) △이명운(태평소) △노준영(핸드팬, 대북) 등이 있다.

이날 공연명 ‘뿌리깊은 나무’는 나무의 뿌리가 전통음악이 되고, 수많은 가지처럼 다양한 예술장르와의 크로스 오버가 가미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전통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대중들이 전통에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다양한 재미와 화려한 볼거리를 구성하여, 무등산 자락을 찾는 시민들에게 신명난 타악 한마당을 제공할 예정이다.

첫 무대는 무사태평한 일상과 행복을 비는 전통음악 비나리를 모티브로 한 △비나리협주곡 ‘복(福)’으로 포문을 연다. 다음으로 구름을 형상화 한다는 전통악기 북을 통해 시연하는 버꾸춤 △구름의 속삭임, 앉은 반으로서 장구만을 연주하는 삼도설장구를 재창조한 작품인 △대지에 떨어지는 물방울이 이어진다. 이 작품들은 기존의 반복적인 느낌의 장구가락에서 벗어나 서양 타악기 등과 결합한 얼쑤만의 독창성과 음악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계속해서 △그믐지다는 달이 없는 짙은 어둠속에 별들이 빛을 발하는 풍경을 몽환적인 핸드팬 소리로 그린다. 마지막 무대는 아리랑 선율을 모티브로 한 △흔들리지 않는 뿌리. 태평소 선율과 북소리, 신디사이저, 가야금, 대북의 조합으로 전통음악의 새로운 멋을 전하면서 공연을 마무리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너덜마당에서 토요상설공연 무대를 연다. 6월 3주차는 연희·무용 무대로 지산농악보존회의 ‘지산농악아띠들의 멋과 신명’을 너덜마당에서 진행한다.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전통문화관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한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