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진례풍아 향토문화유산 지정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함평군
함평군, 진례풍아 향토문화유산 지정
지역 향토문화사 연구 보탬
  • 입력 : 2023. 07.02(일) 15:07
  • 함평=신재현 기자
함평군이 진례풍아를 지역 향토문화유산 제3호로 지정했다. 함평군 제공
함평군은 ‘진례풍아(進禮風雅)’를 지역 향토문화유산 제3호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진례풍아’는 학교면 진례 지역 주민들이 일제강점기 말 6년간 22회 시회를 가지면서 나눈 시 250여 수를 발간한 시집이다.

시사는 서로 뜻이 통하는 사람들이 모여 시를 나누던 풍류의 장소이자 모임체로 진례시사(進禮詩社)는 1944년~1949년 운영된 함평군 유일한 시사다.

진례풍아는 진례시사에 참여하고 책자 간행 당시 서문을 쓴 후손가에서 보존 및 전래돼 왔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일제강점기 시사를 결성해 전통문화와 정신을 계승했던 진례시사 설립 정신이 광복 뒤에도 이어져 ‘진례풍아’로 간행됐다는 점에서 함평 향토문화사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기록유산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원 소장자인 신희상 씨에게 기탁받은 진례풍아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 지정 향토문화유산은 제3호로 지정된 진례풍아를 포함해 제1호 월산사 및 유허비, 제2호 자선서원 등 총 3건이 있다.
함평=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