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내륙 폭염특보…해안가 지역 호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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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내륙 폭염특보…해안가 지역 호우 주의보
내륙지역 오후 10~50㎜ 소나기
  • 입력 : 2023. 07.03(월) 08:08
  • 뉴시스
광주와 전남 일부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해안가 지역은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광주를 비롯해 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광양·순천·영암·무안·함평·영광지역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폭염 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기온이 35도 이상이 이틀이상 유지될 때는 폭염 경보로 격상된다.

또 최근 내린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남 고흥과 여수·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효됐다. 보성과 신안·흑산도·홍도지역의 호우 특보는 해제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강수량은 여수 소리도 63.5㎜, 진도 54㎜, 해남 북일 48㎜, 신안 하태도 47㎜, 완도 45㎜, 보길도 43.5㎜를 기록했다. 비는 이날 오후까지 20~80㎜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오후 한 때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10~50㎜이다.

비는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해상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겠으며 안개도 짙어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4일부터는 달의 인력으로 인해 해수면이 높아져 만조 시간대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 위험이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은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다”며 “오후에는 소나기가 예상돼 계곡·하천 야영을 자제하고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