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되고픈 나비의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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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꽃이 되고픈 나비의 날개짓
8일 남도국악원 ‘고수풍류’
젊은 명고 김태영 등 초청
  • 입력 : 2023. 07.04(화) 16:14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젊은 명고 김태영이 국립남도국악원은 토요상설공연 ‘국악이좋다’ 무대에 출연해 오는 8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고수풍류’를 선보인다.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전통 국악공연에서 북이나 장구로 장단을 맞추는 고수. 고수의, 고수에 의한, 고수를 위한 공연이 진도에서 펼쳐진다. 국립남도국악원은 토요상설공연 ‘국악이좋다’ 무대에 젊은 명고 김태영을 초청, 오는 8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고수풍류’를 선보인다.

다양한 공연에서 빠질 수 없는 고수는 소리꾼과 재담을 주고 받는 벗이다. 또 연주자(악기)와 함께 발을 맞춰가는 동반자이면서 무용수(무용)와 호흡을 함께하는 숨과 같은 존재다.

하지만 이번 공연만큼은 특별하다. 젊은 명고 김태영이 준비한 공연 ‘고수풍류’는 ‘고수의, 고수에 의한, 고수를 위한 공연’으로 눈길을 끈다.

이번 공연은 3대째 음악인의 길을 걷고 있는 김태영이 중심이 되고, 그의 아버지인 국가무형문화재 진도씻김굿 전승교육사 김오현 명인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진도 농악 중 하나인 신청농악을 재구성한 ‘신청쇠악’ △타악기를 표현한 ‘성화가 났네’ △생(生)과 사(死), 제석과 씻김 △고수를 위한 청(淸)의 바다 등의 순서로 이어진다.

특히 ‘고수를 위한 청(淸)의 바다’는 심청가 중에서 ‘범피중류’와 ‘물에 빠지는 대목’을 판소리와 거문고 반주에 맞춘 것이다. 바다 위 심청의 극적인 모습을 화려한 장단과 함께 역동적으로 표현해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참조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문의.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