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선제적 대피…저지대 통제 무리할 정도로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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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선제적 대피…저지대 통제 무리할 정도로 대처"
중앙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
  • 입력 : 2023. 07.16(일) 16:25
  •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폴란드 바르샤바로 돌아오는 열차 내에서 참모들과 집중호우 대응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4시50분께(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중앙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화상으로 연결해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폭우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재난대응의 제1원칙은 위험지역에 대한 진입통제와 물길의 역류나 범람을 빨리 인식해서 선제적으로 대피 조치를 시키는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기상청, 산림청 등 유관기관은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 차원에서 신속한 재난피해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재난피해에 대한 지원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와 함께 이재민에 대한 보호와 지원사항을 점검해서 국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신속하게 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또 “기후변화로 기상전망이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기상청은 지역별로 보다 세부적인 기상상황을 선제적으로 신속 전파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청장에게는 “지자체와 협력해 저지대 진입 통제를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대처)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국무총리, 행안부 차관 및 재난안전본부장, 환경부,국토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식품부, 국방부 장관, 기상, 산림, 경찰청장 및 소방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상회의장, 바르샤바로 돌아오는 열차 등에서 호우 점검 회의를 실시하며 국내 상황을 확인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열차에서 참모들과 집중호우 대응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