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숙 대표, 나주 대표축제 '영산강' 지휘봉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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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남정숙 대표, 나주 대표축제 '영산강' 지휘봉 잡는다
문화기획·문화 예술계 산증인
10월축제 등 묶어 브랜드구축
  • 입력 : 2023. 07.31(월) 14:35
  • 나주=조대봉·박송엽 기자
윤병태 나주시장과 강영구 부시장, 남정숙 축제 총감독을 비롯한 관계자들 오는 10월 각종 축제·행사를 통합시킨 ‘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성공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국내 1세대 문화기획자이자 자타공인 문화예술계의 산 증인으로 꼽히는 남정숙 대한민국문화예술인포럼 대표가 나주시 대표축제 지휘봉을 잡았다.

나주시는 나주시 축제 총감독으로 남정숙(여·60) 대표를 선임·위촉했다고 31일 밝혔다.

남정숙 신임 총감독은 국내 문화축제 성공 모델로 꼽히는 순천 낙안읍성민속문화축제 총감독을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 역임했다.

앞서 한국관광공사 체크 프라하 ASTA총회(2006), 익산서동축제(2007~2008), 한국-인도네시아 도자문화교류축제(2010), 서울 강동선사문화축제(2012), 서울문화재단 세계거리춤축제(2012) 총감독으로 국내·외 축제를 진두지휘했다.

남 감독은 다수의 문화예술기관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연구가이자 도시재생 정책 전문가로도 정평이 나있다.

예술의전당(2007), 국립아시아문화전당(2011), 아시아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센터(2013~2014), 중장기 발전전략 연구실적과 더불어 행안부 도시재생사업 심사위원(2017~2019), 경남 섬 발전 자문위원(2020~2022), 충남 서산시 관광종합개발 자문위원(2021~2022) 등을 역임했다.

2006년에는 문화마케팅 정책수립에 공헌해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나주시 축제 지휘봉을 잡은 남정숙 총감독은 오는 10월 나주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와 공연, 각종 문화 행사를 하나로 통합시킨 대규모 축전을 구상한다. 남 감독의 임기는 올 연말까지다.

남 감독은 나주 대표축제 브랜드로 ‘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가칭)를 계획하고 있다.

10월 대규모 가을 축제·행사로 예정된 마한문화제, 시민의 날 기념식, 도·농 상생 페스티벌, 천년나주목읍성문화제 등을 하나의 축제로 묶어 지역 대표축제 브랜드로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민선 8기 새로운 축제로 발굴해 오는 12월 빛가람동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 ‘빛가람 빛 축제’ 기획·연출도 담당할 예정이다.

남 감독은 “첫 브랜드 축제는 나주 어머니 강, 영산강을 의지하고 살아온 나주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풍요로운 땅에서 벌어진 영광과 상처의 역사를 되새겨 보는 것이 이야기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대표축제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영산강을 통해 영광과 번영을 이룬 나주시대를 다시 보고 영산강에서 시작하는 내일의 나주 비전을 성공 축제를 통해 나주 시민께 자부심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자타공인 국내 최고 축제 기획·연출가로 활동해온 남 대표를 축제 총감독으로 선임하게 돼 기쁘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표축제 발굴을 통해 지역 브랜드를 높이고 문화관광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조대봉·박송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