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27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찾아 장어를 잡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공식 휴가를 갖는다. 공식적으로는 6박7일 일정이지만 휴가 중 중요 공식 행사에는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휴가 기간을 2~8일로 잡았다. 통상 우리가 휴가를 가는 것처럼 휴일을 끼워 6박 7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공식 행사는 참석하는 것으로 한다. 휴가 말미에도 공식 행사가 있을 것 같다”며 “휴가 처리하고 행사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장소와 관련해선 “일정 동안 (경남 거제) 저도에 머무르게 될 것이며, 필요에 따라 필요한 곳을 방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참모들 입장에서 대통령께서 워낙 순방 등 격무에 시달렸고 휴식이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하고, 또 공무원들도 휴가를 가야해 (대통령이 휴가를)가는게 좋겠다고 건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대통령 휴가와 공무원 휴가라는 것이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