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KIA 최형우, 투런포로 3900루타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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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KIA 최형우, 투런포로 3900루타 장식했다
9일 광주 KIA-LG전 7회말
김진성 상대 141㎞ 직구 직격
  • 입력 : 2023. 08.10(목) 08:59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가 지난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시즌 10차전 7회말 1사 1루에서 투런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의 ‘불혹의 해결사’ 최형우가 또다시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6월 1500타점에 이어 이번에는 3900루타 고지에 오르면서 KBO리그 역사에 한 획을 추가했다.

KIA 외야수 최형우는 지난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시즌 10차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3897루타를 기록했던 최형우는 0-4로 뒤진 7회말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KBO리그 두 번째 3900루타 고지에 올랐다.

최형우는 김진성의 초구 141㎞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만들어냈다. 홈런으로 루타 4개를 추가하면서 최형우의 개인 통산 루타는 3901개가 됐다.

다만 KIA가 4개의 실책을 쏟아내면서 최형우의 대기록은 빛이 바랬다. KIA는 최형우의 투런포에 힘입어 추격을 시작하는 듯했으나 9회초 들어 실책으로 2실점을 추가하며 2-6으로 패배했고, 영봉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