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평양서 소멸… 경기북부 태풍특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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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평양서 소멸… 경기북부 태풍특보 해제
  • 입력 : 2023. 08.11(금) 08:38
  • 뉴시스
태풍 카눈이 11일 오전 6시 북한 평양 부근서 소멸됐다.
6호 태풍 ‘카눈’이 11일 오전 6시 북한 평양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하는 등 경기북부지역에 내려졌던 태풍특보도 모두 해제됐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강수량은 고양 주교 102㎜, 동두천 하봉암 88.5㎜, 포천 82㎜, 가평 청평 81㎜,, 연천 청산 76.5㎜, 의정부 75.5㎜를 기록했다.

태풍은 소멸됐으나 아직까지 대부분 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바람도 불고 있어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지반이 약해져 있는 곳이 많다”며 “비나 소나기로 인해 피해가 더해지지 않도록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임진강 최북단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 수위와 군남홍수조절댐 수위도 지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전날 하천행락객 대피수위(1m)를 넘어섰던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전 7시 50분 기준 0.77m로 떨어졌다.

군남댐 수위도 전날 30m에 가까웠으나 현재 24.54m로 지속해서 하강하고 있다.

한편 필승교 수위는 1m를 넘어가면 하천 변 행락객 등에게 대피가 권고되고,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 이상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에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