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소방서는 지난 25일과 30일 관내 고층 건축물을 대상으로 아파트·상가 관계인들과 함께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광주 남부소방서 제공

광주 남부소방서는 지난 25일과 30일 관내 고층 건축물을 대상으로 아파트·상가 관계인들과 함께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상물 개요, 특성, 소방시설 등에 대한 사전 도상훈련 실시 후 본 훈련이 진행됐으며, 소방대원 및 아파트 자위소방대 등 22명과 소방 차량 7대를 동원해 합동소방훈련이 실시됐다.

25일 남구 주월동 한 아파트에서 실시된 고층 건축물 훈련은 지하 3층 전기차 충전시설 내 전기차 화재를 가정해 진행됐다. 전기차 전용 화재진압 도구(질식소화 덮개·수벽형성 관창·상방향 관창)와 고가사다리차, 소화활동설비를 활용해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소화기, 옥내소화전을 활용한 아파트·상가 관계인 초기 대응 △전기차 전용 장비를 활용한 화재 대응·전술 작전 △상층부 유독가스 확산에 따른 고가사다리차 활용 인명 구조 등이다.

이영호 남부소방서 119재난대응단장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전기 차량수에 따라 전기차 화재 대응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재난대응단에서는 다양한 상황별 훈련을 추진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