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조직 공갈·협박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기사 9명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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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전남경찰, 조직 공갈·협박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기사 9명 송치
태업 빌미로 월례비 가로챈 혐의 등
  • 입력 : 2023. 08.20(일) 10:52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전남경찰청 전경.
전남경찰 강력범죄수사대는 최근 건설현장에서 태업빌미로 조직적인 공갈·협박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민주노총 산하 타워크레인 지부 노조원 A(55)씨 등 기사 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9년 2월부터 2020년 7월까지 2개 건설현장에서 태업 빌미로 월례비를 강압적으로 요구하는 방법으로 약 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월례비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타워크레인 운행 태업, 노조를 동원한 집회·시위 등 공사를 방해할 위세를 보여 건설사를 압박하는 등 약 2년간 불법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경찰은 ‘타워크레인 기사들이 강요나 협박으로 월례비를 갈취했다’는 첩보를 입수, 해당 건설사 측 진술 및 증거 확보하고 9명을 입건해 조사를 벌여왔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