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오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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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23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오늘 개막
10월31일까지…목포·진도 주전시
특별전·시군 기념전·야외공연도
  • 입력 : 2023. 08.31(목) 18:28
  •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
‘2023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1일 개막하는 가운데 관람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막판 준비가 한창이다. 나건호 기자
예향 남도에서 개최되는 ‘2023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9월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두 달간의 항해를 시작한다.

이날 오후 5시 목포 문화예술회관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국내·외 각계 인사,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남도립국악단의 식전공연과 개막선언, 수묵패션쇼, 홍보대사 송가인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수묵패션쇼는 방탄소년단의 한복 정장 파트너로 유명한 김리을 디자이너와 협업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수묵비엔날레는 ‘물 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를 주제로 10월31일까지 목포시와 진도군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목포문화예술회관, 노적봉 예술공원 미술관,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이상 목포), 남도전통미술관, 운림산방 소치관, 진도향토문화회관(이상 진도)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총 19개국 190여 명의 작가 작품 35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목포·진도 주 전시관 이외에도 다채로운 특별전시가 마련된다. 전남 곳곳 수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특별전시관 3개관(광양도립미술관·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해남 대흥사)과 시·군 기념전이 운영된다. 또 14개의 시·군이 참여한 시·군 기념전을 통해 전남 어디서든 수묵을 느낄 수 있다.

전시 이외에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공연도 준비된다. 지난 비엔날레에서 호평 받았던 수묵패션쇼, 수묵콘서트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더욱 풍성한 수묵의 매력을 선사한다. 수묵이라는 장르에 남녀노소 모두가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수묵 재료로 개성있는 일상용품을 만드는 ‘수묵 놀이교실’, 일상·좌우명 등을 수묵으로 표현하는 ‘나도 수묵화가’, 족자·화선지·부채·손수건 등 실생활에 쓰이는 물건에 나만의 작품을 소장하는 ‘농담 속 수묵체험’을 통해 누구나 수묵작가가 될 수 있다.

한편 이번 비엔날레의 시·군 기념전 개최 장소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sumukbienn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