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식이 6일 광주비엔날레전시관 특설무대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권영걸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장, 나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국내·외 각계 인사, 주한 외교사절, 초청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식전공연으로 내벗소리 민족예술단의 국악 및 재즈 융합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나건호 기자 |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시민과 함께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62일간 대장정에 올랐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6일 오후 광주비엔날레전시관 특설무대에서 국내외 주요인사,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식을 갖고 62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은 방송인 지석진(명예 홍보대사), 연빛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 원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강기정 광주시장의 환영사, 축사, 전시소개, 시민과 함께하는 개막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국회의원, 핀란드 대사를 비롯한 주한 외교사절, 주요 정부기관장, 협회·단체장, 국내외 디자인계 저명인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Meet Design, Meet People(디자인과 만나다, 사람과 만나다)’ 주제에 맞춰 코로나19 이후 100% 대면 행사로 열린 개막식은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석해 개막식의 의미를 더했다.
식전공연과 ‘만남’을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 융합 공연, 어울림마당(식후공연) 등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유일하게 광주에만 있는 디자인비엔날레 개막을 축하한다. 사람과 도시, 도시와 사람이 더불어 공존하는 미래를 위해 이번 디자인비엔날레에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면서 “색다르고 다채로운 디자인과의 만남, 광주 곳곳에서 펼쳐지는 디자인축제를 마음껏 즐겨달라”고 말했다.
나건 총감독은 “디자인으로 구현된 과거, 현재, 미래를 다채롭게 선보이고자 했다”며 “특히 심미적 역할을 넘어 차별화된 디자인의 가치와 의미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11월 7일까지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를 주제로 △본전시 △특별전 △국제학술행사 △연계기념전 △체험·이벤트 등이 비엔날레전시관을 비롯해 광주시립미술관 등 광주 시내 곳곳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또, 7일부터 비엔날레전시관 3관에서는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인 독일 Red-dot(레드닷)의 피터 젝 회장 등 국내외 디자인계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컨퍼런스, 디자인포럼, 디자인토크가 3일간 차례로 진행된다.
볼거리 뿐만 아니라, 즐길거리, 체험거리도 다양하다. 각 전시관에서 메타버스 연계 디자인 체험, 카카오 체험존, 어린이 디자인 교육프로그램, AI향기터널, 아트페스티벌 등이 진행되고, 전시관 광장에서도 다양한 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EBS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는 9월 중순께 전시관을 찾아 지역 팬들과 만남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11월 7일까지 휴관 없이 62일간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 광주 곳곳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디자인비엔날레에는 50여개 국에서 LG전자, 르노코리아 등 195개 기업과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무라타 치아키, 김현선, 이이남 등 855명의 국내외 디자이너와 작가, 학생 등이 참여해 2718점에 이르는 다양한 전시콘텐츠를 선보인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