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수 순천시의원, 전남동부수퍼마켓조합 불법 운영 감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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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회
박계수 순천시의원, 전남동부수퍼마켓조합 불법 운영 감사 촉구
  • 입력 : 2023. 09.10(일) 14:25
  • 순천=배서준 기자
순천시의회 박계수 의원
순천시의회 박계수 의원이 발의한 ‘순천시 전남동부수퍼마켓협동조합 불법 운영에 관한 감사 촉구 건의안’이 지난8일 순천시의회를 통과했다.

10일 박 의원에 따르면 전남동부수퍼마켓협동조합은 지난 1990년 설립돼 142명의 조합원과 약 19억 원의 출자금으로 운영돼 왔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른 국가보조금 등으로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등 공적인 자본이 투입됐기 때문에 부당하고 공공성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 무거운 책임이 요구된다.

하지만 2022년 결산총회 자료 가운데 대차대조표에 결손금이 드러나 배당금을 받을 수 없게 되면서 판매장려금으로 가장한 불법 배당과 이로 인한 2023년 현재 자본잠식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라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구조적인 문제를 거론하며 불법 운영사례를 꼬집었다.

대기업편의점을 운영하는 조합원이 이사를 맡고 있고 슈퍼마켓을 하지 않고 출자만 한 조합원이 감사를 맡고 있으며 슈퍼마켓을 휴업 중이거나 도매업을 하고 있는 고액 출자자가 전체 출자 금액의 약 5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점 등을 문제로 봤다.

순천시의회는 본 의회에서 의결된 ‘순천시 전남동부수퍼마켓협동조합 불법 운영에 관한 감사 촉구 건의안’을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 중소기업벤처부, 국세청, 전남도, 순천시에 송부할 예정이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