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와 (재)전남문화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마한인정도서 학술포럼 포스터. |
5개년 계획은 △1단계 기초연구(기본계획·학술포럼)△2단계 심화연구Ⅰ(연구집필) △3단계 심화연구Ⅱ(심의발행)로 나눠진다. 이번에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내용은 중·고교 역사교과서(검정교과서)에 마한사 서술 확대를 위한 1단계 기초연구다.
삼국에 편중된 고대사 교육과정을 극복하고 마한사의 학술적 가치를 규명한다. 객관적으로 고증된 영산강유역 마한사를 역사 교과서에 확대·반영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고자 한다.
기초연구는 전남도, 재단, 전남도교육청, 연구자, 학회 등과 공동으로 추진된다. 인정도서 발행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술포럼, 자료수집, 집필·편찬 기준안, 교육현장에서의 활용방안 등의 내용을 용역 보고서에 담을 예정이다.
학술포럼은 오는 15일 나주 동신대학교 투게더홀(대정 3관)에서 열린다. 마한역사 전문가, 역사교과서 집필자, 교육 관계자들이 발표자·토론자로 참석해 교과서의 마한사 서술현황과 문제점, 검·인정도서 발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포럼은 개회식,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된다. 가장 먼저 초당대 박해현 교수가 ‘마한 인정교과서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주제발표를 연다. 주제발표는 △전남대 조영광 교수의 ‘역대 역사교과서와 교육과정의 마한사 서술분석’ △순천 복성고 백형대 교사의 ‘전남·광주 지역사 교과서 개발현황과 마한사 교과서 개발 방안’ △안산 신길중 신대광 교사의 ‘지역사 교과서의 편찬과 활용’ △화성 새솔고 김진호 교사의 ‘마한사 교과서개발을 위한 전략’ 등의 순서로 이어진다.
이후 종합토론에 우석대 조법종교수를 좌장으로 권은주(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김종민(홍익대부고 교사), 서남원(전남교육청 장학사), 신재호(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가 토론자로 나선다.
전남문화재단 관계자는 “마한역사의 고증·복원을 위한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확대함과 동시에 고대사에서 소외된 마한역사를 교과서에 제대로 반영해 한반도 고대사를 정립하고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중·고교 역사교과서 수정 등의 노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