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KIA, 2연패 끊고 가을야구 불씨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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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KIA, 2연패 끊고 가을야구 불씨 살렸다
KT 3-1 꺾고 5위 SSG와 2.5게임차 유지
  • 입력 : 2023. 10.03(화) 18:10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 3루주자 최정용이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2-1로 앞선 9회초 이우성의 기습번트 때 홈으로 쇄도, 득점한 뒤 동료선수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KT위즈를 꺾고 연패를 끊어내면서 가을야구 불씨를 살렸다.

KIA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3-1로 이겼다.

6위 KIA는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시즌 65승 2무 65패를 기록, 5위 SSG 랜더스와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유지했다.

KIA의 경기 막판 집중력이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1회초 선취점을 뽑으며 기선을 잡았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우중간 3루타를 때려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김도영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1점을 선취했다.

KIA는 2회와 3회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말엔 2사 후 장성우와 황재균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지만 오윤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3회말에는 조용호와 알포드에게 안타를 허용, 2사 1·2루 위기에 처했으나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았다.

KIA는 5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오윤석과 조용호를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알포드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KIA는 6회말에도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이호연의 직선 타구를 1루수 김규성이 잡아 병살 아웃을 시키면서 실점을 막았다.

KIA는 8회초 이창진의 중전안타와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들의 불발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9회초 집중력을 발휘하며 2점을 뽑아냈다. 선두 김도영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김선빈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려 2-1로 앞서갔고, 소크라테스의 중견수 뜬공 때 2루 대주자 최정용이 3루로 내달려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우성이 기습 번트로 최정용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3-1로 앞선 KIA는 9회말 마지막 수비를 실점없이 막으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KIA 선발 이의리는 5.1이닝 동안 4피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윤중현(1이닝)~이준영(0.1이닝)~전상현(1.1이닝)~정해영(1이닝)이 모두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