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무대에 펼쳐진 동서양의 이색적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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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한 무대에 펼쳐진 동서양의 이색적 어울림
첼로가야금 ‘암카날’ 공연
21일 남도소리울림터에서
  • 입력 : 2023. 10.18(수) 13:58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전남문화재단의 첼로가야금 공연 ‘암카날’ 포스터.
전남문화재단은 한국전통 악기 가야금과 첼로 고유의 특색을 용합해 공연하는 첼로가야금의 ‘암카날’ 무대를 오는 21일 남도소리울림터에서 개최한다.

첼로가야금은 오스트리아 출신 첼로연주자 김솔 다니엘과 한국출신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이 독일 베를린에서 결성한 듀오로 한국 전통음악 레퍼토리와 전통악기가 지닌 특수성 그리고 첼로 고유의 매력과 특색을 융합한 창작곡을 선보이는 단체다. 이번 공연의 제목인 ‘암카날’은 첼로가야금의 곡 중 하나이기도 한 ‘운하’라는 뜻을 가진 독일어다. 첼러가야금은 이번 공연에서 ‘운하’를 비롯해 8곡의 창작곡을 선보인다.

첫 번째 순서로 선보이는 노래 ‘엇!’은 엇모리 장단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변주를 통해 12현 가야금과 첼로의 호흡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두 번째 곡 ‘비범한 카우보이’는 서쪽이 아닌 동쪽으로 향한 카우보이를 상상하며 음악의 서쪽과 동쪽 스펙트럼을 모두 자유롭게 넘나드는 첼로와 가야금의 넓은 표현력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어 ‘몽환’이라는 곡은 첼로가야금의 첫 번째 자작곡으로 국악과 클래식, 동양과 서양의 만남을 조화롭게 표현한 곡이다.

이번 공연의 제목 ‘암카날’을 장식한 노래 ‘운하’는 독일의 ‘아후리히’라는 도시의 운하를 표현한 곡이다. 특히 두 연주자가 독일에서 만나 한국에서 활동하기까지, 첼로가야금의 여정을 담은 곡이다.

이밖에도 ‘바다소리’, ‘별’, ‘한양’ 등 첼로가야금 특유의 아름다운 멜로디와 완벽한 호흡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이 준비돼 있다.

공연은 오후 4시 시작되며 70분간 이어진다. 관람료는 5000원이다. 티켓 예매는 남도소리울림터 누리집(http://namdosori.or.kr),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