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현대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윤정한 원장 |
19일 광주현대병원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당티민후엔(여, 35)씨는 지난 8월 베트남 소재의 한 병원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주변에서 광주현대병원 윤 원장을 추천했고 9월 약 6시간의 비행을 거쳐 한국으로 입국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건강보험 자격이 없는 외국인으로서 수술비용에 막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자 윤 원장은 “자신만 보고 타국에서 온 환자를 모르는 체 할 수 없다”면서 의료비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에 당티민후엔씨는 성공적으로 마치고 같은 달 26일 퇴원했다.
당티민후엔씨는 “한국에서 베푼 온정의 손길에 감사를 드리며 윤 원장님을 만나게 돼 큰 행운이었다”면서 “앞으로 남은 치료는 윤 원장님의 계획에 따라 잘 마치고 가족과 함께 열심히 살아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윤 원장는 지난 33년간 전남대학교병원에서 17000건의 수술과 연간 2000건 이상의 수술을 진행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유방암 및 갑상선암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22년 3월 광주현대병원에 취임한 이후 1년여 만에 유방암 수술 건수 300차례 이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호남지역 2차 종합병원 중 최다 기록이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