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현대병원 윤정한 교수 ‘외국인 의료비 지원’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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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광주현대병원 윤정한 교수 ‘외국인 의료비 지원’ 훈훈
  • 입력 : 2023. 10.19(목) 16:00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광주현대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윤정한 원장
광주현대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윤정한 원장이 베트남 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19일 광주현대병원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당티민후엔(여, 35)씨는 지난 8월 베트남 소재의 한 병원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주변에서 광주현대병원 윤 원장을 추천했고 9월 약 6시간의 비행을 거쳐 한국으로 입국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건강보험 자격이 없는 외국인으로서 수술비용에 막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자 윤 원장은 “자신만 보고 타국에서 온 환자를 모르는 체 할 수 없다”면서 의료비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에 당티민후엔씨는 성공적으로 마치고 같은 달 26일 퇴원했다.

당티민후엔씨는 “한국에서 베푼 온정의 손길에 감사를 드리며 윤 원장님을 만나게 돼 큰 행운이었다”면서 “앞으로 남은 치료는 윤 원장님의 계획에 따라 잘 마치고 가족과 함께 열심히 살아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윤 원장는 지난 33년간 전남대학교병원에서 17000건의 수술과 연간 2000건 이상의 수술을 진행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유방암 및 갑상선암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22년 3월 광주현대병원에 취임한 이후 1년여 만에 유방암 수술 건수 300차례 이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호남지역 2차 종합병원 중 최다 기록이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