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삼학도, 장애물 없는 안전한 섬' 조성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목포시
목포 삼학도, 장애물 없는 안전한 섬' 조성
  • 입력 : 2023. 11.02(목) 13:28
  • 목포=정기찬 기자
삼학도 무장애 나눔길
목포시는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녹색자금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무장애나눔길 조성 공모사업은 복권수익금 등을 재원으로 산림환경 보호와 산림 기능 증진을 위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산림훼손과 재해위험을 최소화하고 보행 약자층의 장애 없는 안전한 산림 체험활동을 지원하고자 조성되고 있다.

시는 사업비 25억원(기금 15억원·시비 10억원)을 투입해 삼학교에서 난영공원을 거쳐 정상까지 3㎞에 이르는 삼학도 구간에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녹색자금 공모에 선정된 대삼학도(높이 71m)가 새 단장된다.

현재 조성돼 많이 찾는 대삼학도 둘레길 1.2㎞는 ‘황토 맨발길’로 다시 만들고 정상까지 무장애길 1.8㎞를 신규 노선으로 구상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전망타워, 숲스테리텔링, 꽃길과 휴게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중삼학도에는 지난 2020년 1.0㎞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돼 황토포장길과 꽃화단, 목포항을 보며 걷는 숲길 명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중삼학도 5.5㏊에 이르는 공간이 봄에는 수선화와 백합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원추리와 맥문동, 나리, 가을에는 꽃무릇과 털머위, 겨울에는 맥문동이 피어날 수 있도록 사계절 꽃피는 섬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목포=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