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0일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찾은 단체 관람객들의 모습.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사무국 제공 |
광주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9월 7일부터 오는 11월 7일까지 62일간 열린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50여개국의 195개 기업, 디자이너 855명이 참여해 2718점의 디자인 작품을 선보였다. 2718점에 이르는 올해 전시 규모는 역대 최다 작품 수를 기록했던 2007년(제2회) 2007점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행사의 누적 방문객 수도 지난 5일 기준 53만24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행사(온라인 관람객 포함)의 42만3598명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고, 코로나19 이전에 개최된 2019년 행사의 32만2869명보다 58%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네이버 포털을 통한 방문객 관람평은 4.35(별 다섯 개 기준)를 기록했다.
![]()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5관에 마련된 지역 우수상품 전시판매관의 모습.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사무국 제공 |
비엔날레관 5전시관에 마련된 지역 우수상품 전시판매관은 관람객들의 인기를 모았다. 판매상품은 지역에서 개발된 디자인상품, 핸드메이드, 인쇄문화상품, 관광굿즈 등 200여 품목.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발길이 상품 구매로 이어져 1억원(블루보틀, 편집숍 제외) 상당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10개 디자인기업, 공예공방 등 20개 상품의 서울 명동, 인사동 등 수도권 판매장 입점을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 행사는 비엔날레전시관에서 열린 본전시를 비롯해 시립미술관, 동구미로센터,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 등 광주·전남 11개소에서 특별전, 연계 기념전, 국제학술행사, 디자인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광주 전역으로 행사장을 넓히면서 전시, 행사의 다양성과 함께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