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가 지난 9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호수비를 펼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
퓨처스리그에서는 김석환이 남부리그 타점상과 홈런상을 휩쓸며 2관왕에 올랐고, 국군체육부대(상무피닉스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현수가 남부리그 승리상을 공동 수상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웨스틴조선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2023 KBO 정규 시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와 신인상 주인공이 발표된다.
또한 올해 신설된 KBO 수비상의 초대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며 KBO리그와 퓨처스리그 투수 및 타자 부문별 1위 선수, 우수 심판원 등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KBO는 MVP와 신인상 수상자 선정을 위해 정규 시즌 종료 직후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 및 지역 언론 담당 기자들의 사전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KIA는 MVP 후보를 배출하지 못했으나 신인상에는 투수 윤영철과 최지민이 도전한다.
신인상 후보로는 윤영철과 최지민을 비롯해 김동주(두산)와 김민석, 윤동희(이상 롯데), 문동주, 문현빈(이상 한화), 김동헌, 이주형(이상 키움), 유영찬(LG)이 올랐다.
MVP 후보에는 알칸타라, 정수빈(이상 두산), 뷰캐넌, 구자욱(이상 삼성), 후라도, 김혜성(이상 키움), 노시환(한화), 고영표, 박영현, 쿠에바스(이상 KT), 오스틴, 홍창기(이상 LG), 페디, 손아섭(이상 NC), 서진용, 최정(이상 SSG)이 선정됐다.
이미 수상자가 가려진 부문들도 있다. 올해 처음 도입된 KBO 수비상에는 박찬호가 유격수 부문에서 주인공이 돼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KBO는 투수 108명과 포수 14명, 내야수 및 외야수 53명 등을 후보로 선정한 가운데 수비 지표(25점)와 코칭스태프 및 단장 투표(75점)를 거쳐 포지션별 초대 수상자를 선정했다.
또 KIA는 KBO리그 부문별 1위는 배출하지 못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 세 가지 부문에 입상했다. 외야수 김석환이 남부리그 타점상(73타점)과 홈런상(18홈런)을 차지했고, 투수 김현수가 남부리그 승리상(9승)을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