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전 KIA타이거즈 단장. KIA타이거즈 제공 |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는 30일 오전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장 전 단장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 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월 중순 사건을 중요범죄조사부에 배당하고 6월에는 피해자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장 전 단장은 지난해 KIA 소속이었던 포수 박동원과 FA 협상 과정에서 금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장 전 단장은 지난 시즌 중과 시즌 종료 후 한 차례씩 박동원을 따로 불러내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KIA 구단은 의혹이 인 직후인 지난 3월 말 장 전 단장을 전격 해임했다. 장 전 단장은 ‘농담조’였다는 소명서와 함께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KIA 구단은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해임 조치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역시 KIA의 징계위원회 직후인 지난 4월 초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KBO는 KIA로부터 제출된 경위서와 관련 자료를 검토 후 조사위원회를 열었고, 직후 검찰에 넘긴 바 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