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우수정책 베스트 10’ 시민이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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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주시 ‘우수정책 베스트 10’ 시민이 뽑는다
온라인 등서 후보 15개 선정
21일 경진대회 330명이 확정
공무원 중심 평가방식 탈피
"시민이 바라는 새 정책 발굴"
  • 입력 : 2023. 12.05(화) 18:08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5월21일 광주시민의 날을 맞아 중외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3 광주 정책평가박람회’를 찾아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오는 21일 ‘2023 광주를 빛낸 스타정책 경진대회’를 열고 ‘광주시 올해의 베스트(Best) 10’을 뽑는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 설문, 현장 투표, 지역사회리더 평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후보정책 15개를 확정, 발표했다.

먼저 신경제 도시 분야에서는 △100만평 미래차 신규 국가산단 유치 및 220만평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광주역 일원 호남권 최대 규모 스타트업 창업밸리 조성 △AI데이터센터 구축, AI영재고 설립 추진 등 대한민국 AI혁신거점 조성 등이 후보다.

꿀잼 도시 분야는 △대한민국 최고의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 △쉼과 힐링의 공원도시 광주 조성(민간공원 조성사업) △광주시립수목원 개원 및 운영 등이 후보로 선정됐다.

돌봄 도시 분야는 △누구에게나 돌봄안전망 ‘광주다움 통합돌봄’ △장년세대 인생2막 지원 ‘50+종합지원체계 확대’ △맘편한 내일, 광주아이키움2.0 등이 선정됐다.

안심 도시 분야는 △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 증액 및 2단계 구간 건설공사 조기 착공 △탄력 받는 광주 군 공항 이전 △도심 고속도로망 확충 및 혼잡도로 적기 개선 등이고 혁신·교육 도시 분야 △노후관 정비 강화를 통한 유수율 제고 및 깨끗한 수돗물 공급 △가뭄위기 대응, 대체수원 확보 등 장단기 전략 마련 △폐기물이 자원이 되는 친환경 자원회수시설(소각) 설치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정책들은 광주시의 신경제지도 구축을 담당하게 될 ‘100만평 미래차 신규 국가산단 유치 및 220만평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꿀잼도시 광주를 실현시킬 ‘대한민국 최고의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 대한민국에 돌봄민주주의라는 화두를 던진 ‘누구에게나 돌봄안전망 광주다움 통합돌봄’ 등 광주시의 손에 잡히는 변화를 주도하는 정책들이다.

광주시는 매년 연말 우수정책을 선정했다. 하지만 시민의 직접평가는 일회성 설문조사에 그치고 전문가·공무원 중심의 평가로 진행돼 시정의 주체인 시민 참여가 그리 높지 않았다.

이에 민선8기에서는 기존 우수정책 평가의 단점을 보완해 일회성 평가에서 연중 지속적 평가로, 전문가·공무원 중심에서 시민 중심의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평가방법을 혁신적으로 전환했다.

이에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15개 후보정책을 대상으로 ‘2023년 광주를 빛낸 스타정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심사는 각계각층에서 엄선된 시민평가단(300명)과 시의원, 기자, 교수 등으로 이뤄진 전문가 평가단(30명)에서 진행, ‘2023 올해의 베스트 10’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배일권 기획조정실장은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기획한 시민 중심의 정책평가를 통해 시민이 진정 바라고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며 “시민 평가와 의견수렴을 통해 우수정책은 더욱 확산시키고, 시민이 바라는 새로운 정책을 발굴해 광주시가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변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