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고향사랑기부금 22억 돌파…전국 1위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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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고향사랑기부금 22억 돌파…전국 1위 우뚝
  • 입력 : 2024. 01.02(화) 14:55
  • 담양=신재현 기자
담양군, 고향사랑기부금 22억 돌파
담양군이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1년만에 기부자 1만 명, 총기부금 20억 원을 돌파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지자체로 각광받고 있다.

2일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한 기부자는 1만2174명에 기부액은 총 22억4000만 원에 달했다. 전남 1위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최다 기록으로 알려졌다.

금액별로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 원 기부가 1만495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500만 원 고액 기부자도 83명에 이른다.

전담부서 사전 구성 등 발빠른 준비와 카타르월드컵 축구국가대표 나상호 선수, 소주병 후면, 대나무 축제, KTX 역사 등을 활용한 전방위적 홍보, 여기에 재광·재경·재제주 향우회의 헌신적인 지원이 어우러진 결과도 풀이된다. 농협과 인근 지자체, 도립대 등 기관단체의 협조도 컸다.

담양군은 그동안 4차례 43개 품목, 120여 개 상품을 답례품으로 등록했다. 쌀과 죽순, 떡갈비, 한과 등 담양 대표 농특산품이 총망라됐다.

관광·문화·체험 상품을 통해 ‘내륙형 관광도시’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담양 사랑에 동참해 준 기부자에게 주는 상품인 만큼 품질 관리에도 철저를 기했다.

올 한해 제공된 답례품은 1만686건에 액수로는 5억 원 상당에 이른다. 이는 고스란히 지역민의 직, 간접적 소득으로 이어졌다. 선호도는 담양사랑상품권이 가장 높았고, 대숲맑은 한우와 대숲맑은 담양 쌀이 뒤를 이었다.

군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추진할 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전, 부서별 시책 발굴 등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거동 불편 어르신 병원 동행 및 퇴원 환자 통합돌봄, 지역아동센터 지원사업, 담양읍 상인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등이 선정됐다.

이병노 군수는 “담양이 전 국민에 ‘마음의 고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담양=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