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자유민주주의의 적 단호히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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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尹 "자유민주주의의 적 단호히 대응해야"
신년인사회서 테러행위 비판
"이재명 대표 빠른 쾌유 기원"
  • 입력 : 2024. 01.03(수) 18:12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흉기 피습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정말 하나된 마음으로 피해자를 위로하고 같은 마음으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인사말을 통해 이 대표에 대한 테러행위를 강하게 비판하고 이 대표 쾌유를 기원했다. 입원 중인 이 대표는 이날 불참했다.

윤 대통령은 “원래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시기로 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께서 어제 테러를 당하셨다. 지금 치료 중”이라며 이 대표 피습을 언급했다.

이어 “테러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간에 피해자에 대한 가해행위, 범죄행위를 넘어서서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유사회를 지향하는 우리 모두의 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다 함께 기원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5부 요인과 경제계·노동계·종교계 대표, 시민 등 참석자들에게 신년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한 해에도 국민이 행복한 나라,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계, 정부, 종교계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서 정말 애써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올해도 우리 민생과 미래 세대의 행복, 풍요로운 민생을 위해서 다함께 열심히 일합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급발진 확인장치를 발명한 고등학생 국지성 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호한 세브란스병원 이원정 간호사와 육군 56보병사단 강태권 대위를 호명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이런 시민을 격려하고, 이런 분들의 정신을 널리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민생과 또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정말 의미가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신년인사회에는 5부요인(김진표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한덕수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최재해 감사원장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