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하정웅미술관 광주청년작가전 ‘포트폴리오 발표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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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전남일보] 하정웅미술관 광주청년작가전 ‘포트폴리오 발표Ⅱ’
남석우·이세현·이진상 참여
  • 입력 : 2024. 01.08(월) 14:32
  • 도선인 기자
이세현 작 바운더리_알뜨르비행장.
광주시립미술관 분관 하정웅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광주청년작가전 ‘하이퍼이미지 시대의 미술’의 연계 행사로 참여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포트폴리오 발표Ⅱ’가 오는 1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포트폴리오 공모로 선정된 ‘하이퍼이미지 시대의 미술’의 참여작가 10명은 다양한 장르와 형태로 자신의 작업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 연계 행사는 현대미술을 전개시킨 청년작가 작품세계를 포트폴리오를 통해 소개하는 자리다.

‘포트폴리오 발표Ⅱ’ 참여작가는 남석우, 이세현, 이진상이며 백종옥 미술생태연구소장이 ‘포트폴리오 발표Ⅱ’ 비평가로 참여한다. 광주청년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세계를 발표하고 청중들이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비평가의 평, 참여작가와 청중과의 질의응답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남석우 작가의 상상 세계는 편안함과 익숙함을 불러일으키는 현실 세계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의 작품은 그림책을 보는 듯한 친숙함으로 관람객에 즐거움을 주며 상상의 세계에 들어가게 한다. 그림책과 같은 감수성과 색채, 재미있는 상상의 이미지가 연결된 텍스트를 통해 감상의 묘미를 준다.

사진은 진실성을 담아내며 작품 자체가 현실성을 가져 기록적인 성격을 지닌다. 이세현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민주화운동, 노동운동 등 역사적 사건과 관련 있는 장소를 소재로 사진은 찍는다.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특정장소는 명칭과 사실성, 장소성을 통해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난 장소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사건이 발생한 장소에 관해 해석할 수 있는 상징을 통해 그 장소에서 일어난 일을 유추할 수 있게 한다.

이진상 작 힐링.
이진상은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즐거웠던 일상의 삶을 기반으로 의인화 해 작품을 제작한다. 작품에 나오는 반려동물은 친근하고 우리가 좋아하는 놀이 친구이며 얼굴은 강아지 등 동물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행위와 복장은 사람처럼 재미있게 표현했다. 반려동물에 인성을 부여하는 것은 놀이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의인화를 통해 우리의 삶을 나타냈다.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 관장은 “광주청년작가전 작가들의 포트폴리오 발표는 각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청년작가들의 지원을 위한 ‘비평가의 작품해석’은 한국 현대미술 흐름 속에서 각 작가들의 작품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