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박우량 신안군수> "매력넘치고 문화 꽃피는 자랑스런 섬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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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전남일보]박우량 신안군수> "매력넘치고 문화 꽃피는 자랑스런 섬 만들 것"
새해설계-박우량 신안군수
특화 정원도시 기반 조성 앞장
1섬1뮤지엄·1섬1정원 프로젝트
햇빛아동수당 1인당 지급액 ↑
친환경 농축수산업 집중 육성
청년 돌아오는 신안군 만들 것
  • 입력 : 2024. 01.09(화) 10:36
  • 신안=홍일갑 기자
박우량 신안 군수
“군민들이 섬생활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신안군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004섬 신안의 자연경관 가치를 극대화하고 문화예술, 꽃, 나무를 주제로 한 섬 특화 정원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신안군 전체를 품격있는 정원으로 가꿔 모든 이가 공감하고 행복한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섬 1뮤지엄’, ‘1섬 1정원’ 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예술가, 작가들이 참여해 섬마다 특색있는 박물관을 건립하는 ‘1섬 1뮤지엄’ 프로젝트는 신안군을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탈바꿈할 방침이다.

26곳 문화공간을 계획했으며 그동안 15곳이 완료됐다. 남은 11곳의 완성과 성공 운영을 위해 세계 작가들과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1섬 1정원’ 사업을 통해 읍면마다 특색있는 꽃과 나무를 심어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섬을 확대 조성한다. 섬 식생과 특성을 살려 세계적인 섬 정원을 만드는 만큼 주민 참여를 끌어내고 정원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신안군 정원수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있다.

인구감소와 소멸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발전 또한 중요한 과제다.

그는 “신안군을 해양생태 중심지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신안갯벌 보존과 관리, 생태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부터 지급하기 시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 일명 햇빛연금 수혜범위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해상풍력발전 도입과 바람연금 기반 마련에 힘쓰며 내년에는 햇빛아동수당 지급액을 1인당 연간 4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상향 지급할 방침이다.

친환경 농축산업과 수산자원 육성도 중요 군정 목표다.

박 군수는 신안군이 농수산 1차산업 중심으로 지역 경제구조가 돌아가는 만큼 농수산업 고도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농산물 가공센터 운영, 농업대학 운영,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등 시책과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 청년 어선 임대사업을 확대해 청년이 돌아오는 신안군을 만들 계획이다.

노인 및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공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을 지도, 임자, 도초, 신의, 안좌 등 5곳에 신축·리모델링할 계획이다.

통합복지카드를 도입해 교통, 이미용, 목욕, 보조금 신청 등 신안군 공공행정이 개입되는 서비스에 1인1카드 시대를 연다.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 주민의 편의성을 높여간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각종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데 힘써 주민들이 예산감축의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며 “그동안 불편하고 기피하는 공간으로 여겨졌던 섬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가꿔 사람들이 찾는 곳을 넘어 주민들이 섬살이를 자랑스러워하고 자부심이 넘치는 섬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