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전남문화재단이 참여한 아트페어 ‘서울아트쇼’. 전남문화재단 제공

전남문화재단(대표이사 김은영)은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가하는 광주·전남 소재 화랑(갤러리)를 대상으로 부스 임차료, 작품 운송비 등 경비를 지원하는 공모사업을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자격은 작품 전시·유통·판매 전문성과 인프라를 갖춘 전남도 또는 광주시 소재 화랑(갤러리)으로 최근 3년간 아트페어 5회 이상 참가 실적 또는 전년도 20점 이상의 작품 판매 실적이 있어야 한다.

이번 공모는 전남 작가들의 작품 판로를 국내는 물론 유럽, 동아시아 등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으로, 공모에 선정된 화랑(갤러리)은 국내외 아트페어 참가비로 3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재단에서 운영 중인 메타버스미술관, 남도사이버갤러리 홈페이지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화랑(갤러리)과 작품을 홍보할 수 있다.

아트페어 참가 시 전남 작가 중 최소 1인을 선정해 3점 이상 출품해야 하며 수익배분은 판매금 중 40%를 초과할 수 없다.

한편 재단은 ‘전남도 미술품 유통 활성화 조례’에 따른 남도예술은행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4000여 점의 미술작품을 유통·판매했다. 지난해 하반기 ‘아트 쇼핑 파리’, ‘서울아트쇼’, ‘인천 아시아 아트페어’ 등 국내외 유명 아트페어에 참가한 전남 화랑에 경비를 지원, 21점을 판매했다.

전남문화재단 김은영 대표이사는 “이번 아트페어 참가지원 공모는 전남 미술작가 작품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는 해외 미술시장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은 남도사이버갤러리(namdogallery.or.kr)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공모 페이지에 아트페어 참가작품 이미지 등록 및 지원신청서, 사업자등록증 등 제출서류를 첨부하면 된다. 재단 누리집(www.jncf.or.kr)과 남도사이버갤러리(www.namdogallery.or.kr) 사업공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재단 문예창작진흥팀(061-280-5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