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싱글 '러브 윈스'… 2년 1개월만에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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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아이유, 싱글 '러브 윈스'… 2년 1개월만에 컴백
  • 입력 : 2024. 01.16(화) 13:54
  • 이주영 기자 juyeong.lee@jnilbo.com
‘방탄소년단’(BTS) 뷔(V)가 함께 한 아이유 ‘러브 윈스’ 메인 포스터.
가수 아이유(IU·이지은)가 신곡 ‘러브 윈스(Love Wins)’ 발매일을 1월24일로 확정했다.

아이유의 팬클럽 ‘유애나’는 다양한 추정을 했다. 그중 가장 유력한 설로 지목된 건 무선호출기(일명 ‘삐삐’) 세대에 익숙한 해석이었다. 삐삐 사용자들은 연인에게 수많은 0124를 찍어 보냈다. 0214는 ‘영원히 사랑해’라는 뜻.

아이유 소속사 이담(EDAM) 엔터테인먼트가 16일 0시 소셜 미디어에 공개한 ‘러브 윈스’ 메인 포스터를 통해 이러한 추정이 확신으로 바뀌고 있다.

해당 포스터엔 아이유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V·김태형)가 나란히 앉아 있는 정경이 담겼고 아이유는 불가해한 몽환적 장소를 배경으로 캠코더를 들고 뷔를 찍고 있는 모습이다. 캠코더는 삐삐 시대에 많이 사용한 대표적 장비다.

특히 포스터에 적혀 있는 ‘나의 이 가난한 상상력으론 떠올릴 수 없는 곳으로’라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아이유는 수많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노래를 불러왔지만 상상력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노래는 많지 않다. “네가 가진 반짝거림, / 상상력, 아이덴티티(identity) 까지 모조리 다이어트(diet)”라고 노래한 ‘셀러브리티’ 정도다. ‘러브 윈스’의 가사로 추정되는 상상력 역시 표면적인 뜻 이상을 품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싱글 제목 ‘러브 윈스’는 ‘사랑이 승리하다’는 뜻으로 역경에도 사랑하는 이들의 노래라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앞서 전날 공개된 ‘러브 윈스’ 무빙 포스터엔 어딘가 두려운 듯한 눈빛을 지닌 아이유의 처연한 눈물을 담았었다.

한편 ‘러브 윈스’ 뮤직비디오 연출은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만든 엄태화 감독이 맡았다. 뷔가 지난달 입대 전 해당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아이유의 신곡 발표는 지난 2021년 12월29일 발매한 미니 앨범 ‘조각집’ 이후 약 2년1개월 만이다. 1분기 중 이 곡이 실린 미니 앨범을 낸다.
이주영 기자 juyeon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