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민주, 총선 후보 공모 마감… 공천작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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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남일보]민주, 총선 후보 공모 마감… 공천작업 본격화
광주 31명·전남 39명 예비후보 등록
23일부터 현장실사·여론조사 진행
국힘, 내달 3일까지 후보자 접수
  • 입력 : 2024. 01.21(일) 17:16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약 80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후보 공모를 마감하면서 광주·전남지역 공천 작업이 본격화된다.

21일 민주당 광주시·전남도당에 따르면 광주 서구을 등 전략지역구 17곳을 제외한 전국 236곳의 공천 신청 접수를 지난 20일 마감하고 다음달 초순이나 중순 중 컷오프 대상을 확정한 뒤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민주당 지역구 후보자 마감 결과, 광주 7개 지역구에 31명(서구을 3명 포함), 전남 10개 지역구에 39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후보자 접수를 마감한 민주당은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민주당 공천 룰은 △현역 하위권 10% 이하 경선 득표율의 30% 감산 △여론조사 반영 비율 국민 50%·당원 50% △강력범죄·음주운전·가정폭력·아동학대·부동산 투기 등 부적격 처리 등이다.

민주당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지역구별 공관위 현장실사와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동시 진행한다.

현장실사는 중앙당과 타 지역 시·도당 당직자들로 팀을 구성해 운영된다.현장실사팀은 지역구 현역 의원과 예비후보들에 대한 특이사항이나 후보자 세평, 원로 면담 등을 통해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해 중앙당에 보고서를 제출한다.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는 민주당 지지자 또는 지지정당이 없는 지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통신 3사 제공 안심번호로 일반 국민 100% ARS 방식이며, 광주를 비롯한 특별·광역시의 경우 22일~23일 시행된다.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는 24~25일, 원외 복수지역은 26~27일, 원외 단수지역은 28~29일에 진행된다. 조사 내용은 인지도, 당후보 적합도, 가상대결 등이다.

이어 오는 31일부터 2월4일까지 후보자 면접을 진행한 뒤 2월5일부터 순차적으로 선거구별 예비후보자 컷오프 결과를 발표한다. 후보자 경선은 심사 발표일 10일 후인 2월15일부터 지역구별로 실시된다.

이번 총선에서는 평가 하위권 현역 의원들에 대해 공식적인 일률적 컷오프가 적용되지 않지만, 페널티 비율이 30%인 만큼 사실상 컷오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선에 앞서 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현역 의원 하위 20%를 심사했다. 명단을 전달 받은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아직 통보 시점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의힘은 다음달 3일까지 공천 신청을 받고 설 연휴 이후에 컷오프 대상을 확정해 경선을 진행한다. 국민의힘의 주요 공천 룰은 △현역 하위권 10% 일괄 컷오프 △지역 여론조사 반영 비율 당원 20%·국민 80% △성폭력 2차 가해·직장 내 괴롭힘·학교폭력·마약 등 범죄 이력 시 부적격 처리 등이다. 특히 광주·전남을 포함한 험지의 경우 일반 국민의 여론을 더 많이 반영해 인물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