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조오섭 “H건설 대출이자, 수분양자 피해 대책을”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선거
[전남일보]조오섭 “H건설 대출이자, 수분양자 피해 대책을”
  • 입력 : 2024. 01.23(화) 16:36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조오섭 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광주 북구갑)은 “지난 22일 광주지역사무소에서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과 면담을 갖고, H건설 위기설에 따른 수분양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23일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광주지역 내 H건설이 시공 중인 공동주택은 동구 2곳과 서구 1곳, 광산구 2곳 등 1736세대이고, 임대중인 공동주택은 북구 1곳, 광산 2곳 974세대에 이른다.

공동주택 이외 오피스텔 등 일반건축물도 동구 2곳, 서구·남·북구 각 4곳 등 14곳 544세대로 공동주택까지 포함한 전체 피해 대상은 3254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금융권은 H건설 수분양자들에게 중도금 이자를 납부하라는 문자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H건설의 ‘중도금 무이자 조건’ 분양아파트에 대한 중도금 이자 미납에 따른 것으로, H건설이 대출이자를 부담할 수 없을 경우엔 수분양자가 중도금 이자를 부담하는 형식의 불공정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H건설 대출이자를 떠안을 위기에 처한 수분양자들은 H건설, 주택보증보험공사, 광주시 등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신안동 A오피스텔의 경우 건설사와 임대사업자가 입주 지연에 따른 지연부담금 미납, 주택보증공사에 전세보증금 미갱신으로 인한 책임을 입주자에게 떠넘기며 입주자가 갱신비용을 부담하고 있어 분통을 터트리고 있는 실정이다.

조 의원은 “건설사의 부실로 수분양자가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될 위기에 처했고, 입주자에게 책임이 전가되고 있다”며 “국토부 차원의 엄중한 실태조사와 함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관계기관 간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