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고전시대 음악가들과 보내는 선율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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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전남일보]고전시대 음악가들과 보내는 선율 휴식
시립교향악단 ‘오티움 콘서트’
내달 7일 소극장서 ‘클래식컬’
하이든·모차르트 등 작품 감상
  • 입력 : 2024. 01.29(월) 13:37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인기 기획공연인 오티움 콘서트의 올해 첫 무대가 ‘Classical’이라는 주제로 오는 2월 7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인기 브랜드 공연 오티움 콘서트가 올해 공연 시작을 알린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월7일 오전 11시·오후 7시30분 2회에 걸쳐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서 오티움 콘서트Ⅰ‘클래식컬’을 연다.

고전시대 음악가인 살리에리, 하이든, 모차르트 작품을 예술감독 홍석원 지휘와 해설, 트럼펫터 정태진과 광주시향 연주로 들려준다.

첫 곡은 살리에리 오페라 ‘베네치아의 정기시장’ 서곡으로 살리에리 생애 동안 유럽 전역에서 30회 이상 공연될 만큼 성공작품이다.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은 분위기로 고전 시대에 사용했던 현악기 위주 악기 편성을 보여준다.

이어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을 트럼펫터 정태진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3악장 구성 작품으로 빠른 속도의 마지막 악장은 ‘장학퀴즈’, ‘오징어 게임’ 삽입곡 등으로 잘 알려진 곡이다.

공연의 대미는 모차르트 교향곡 38번 ‘프라하’로 장식한다. 미뉴에트가 없는 3악장 구성으로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 나오는 수잔나와 케르비노 2중창 선율과 유사한 동기가 나온다. 이 작품 자필 악보를 감정했던 전문가에 의하면 두 작품 오선지가 같은 종류인 걸로 봤을 때 비슷한 시기에 작곡돼 같은 악구가 사용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올해 첫 오티움 콘서트인 ‘클래시컬’은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과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입장권은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7세부터 입장할 수 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