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민주당 광주 예비후보간 합종연횡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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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남일보]민주당 광주 예비후보간 합종연횡 본격화
광산구을 김성진 등 3명 공동 연대
북구갑 문상필·정준호 단일화 추진
  • 입력 : 2024. 01.30(화) 18:25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광산을 예비후보 공동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광주·전남지역 예비후보 간 단일화와 연대 등 이합집산도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당 광주 광산구을 선거구 예비후보인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최치현 전 청와대 행정관은 30일 광주시의회에서 청년정책 공동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연대에 나섰다.

광산구을 지역구는 민형배 의원이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 편법 탈당 논란을 빚은 후 지난해 4월 특별복당한 선거구다. 민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에다 대표적인 친명계로 분류된다.

민 의원에 도전하는 김 전 대변인 등 3명의 예비후보가 공동 정책공약으로 연대에 나서는 한편 향후 단일화까지 이뤄낼 경우 선거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민주당 원내 대변인을 지낸 조오섭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북구갑도 경쟁 후보들이 단일화를 추진중이다.

문상필 전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과 정준호 변호사가 최근 단일화하기로 합의한 뒤 구체적인 방식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두 후보는 최근 공동 성명서를 내고 “조오섭 의원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은 채 다수 행사장에서 시·구 의원들을 병풍처럼 옆에 세워두고 발언하는 갑질 행태를 보였다”며 “지방의원을 들러리 세우는 구태 경선을 그만두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서구갑은 대표적 친명계 인사인 강위원 이재명 대표 정무특보가 출마를 접으면서, 강 특보의 지지가 어느 후보로 향하느냐가 관심이다. 강 특보 선거조직이 특정 후보로 쏠릴 경우 현역인 송갑석 의원과 팽팽한 양자 대결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

민주당이 오는 2월5일 컷오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경선에서 배제된 예비후보들이 특정 후보와 합종연횡을 하거나, 일부는 제3지대 정당으로 갈아탈 수 있어 향후 판세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