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해외도피'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 1년8개월만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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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전남일보]'해외도피'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 1년8개월만 체포
  • 입력 : 2024. 01.31(수) 09:59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광주 서부경찰서 전경.
청탁성 금품을 받고 해외로 도피했던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31일 광주 서부경찰은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금품수수)로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지역 한 유치원 관계자로부터 지난 2021년 광주시교육청 ‘매입형 유치원’ 사업 공모에 선정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대가성 금품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최 전 의원은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2022년 6월2일 필리핀으로 달아났고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에 올랐다.

이후 1년8개월 동안 행방이 묘연하던 최 전 의원은 지난 26일 캐나다 영사관에 자수 의사를 전달했다.

나흘 뒤인 30일 오후 6시25분께 인천공항에 입국, 경찰에 체포됐다.

최 전 의원은 건강상의 이유와 가족의 설득으로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 전 의원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