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청 전경.

광주 서구가 ‘시니어들의 소소한 시작(함께 시소)’ 정책으로 사회서비스형 5개 사업에 138명 노인 일자리를 마련했다.

31일 서구에 따르면 행정복지센터, 광주자원봉사센터, 대한노인회 광주시연합회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취업지원센터 등과 협조해 전문적 지식과 기술·경험을 가진 은퇴자 138명을 모집했다.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및 지역자원과 연계해 보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디어 관련 자격자 또는 기자·공무원 퇴직자를 우대한 ‘시니어 유튜버’ 4명은 노인일자리 활동 모습 취재, 노인 편의사항 모니터링, 경로당 모바일 교육사업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서구 시니어 유튜브 개설·운영에도 나선다.

강의 경력자 또는 교사·의료종사 퇴직자를 우대한 ‘에듀클럽’ 10명은 노인복지관 및 지역아동센터에 찾아가 한문, 미술, 독서 등 강의를 한다. 강의 경력자 또는 보육교사 퇴직자를 우대한 ‘지역아동센터 관리지원 사업’ 60명은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투호, 비석치기, 딱지치기 등 전통문화 놀이 교육을 할 예정이다. 걷기 지도사 자격자를 대상으로 한 ‘시니어 헬스교육’ 10명은 찾아가는 걷기 및 건강 교육, 응급구조교육사업 등의 활동을 펼친다.

경찰·소방공무원 퇴직자를 우대한 ‘시니어 수호단’ 54명은 보이스피싱, 교통안전, 노인학대, 신종범죄 등 예방교육을 담당하고 공중화장실 불법카메라 및 안심벨 점검 등을 수행하게 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노년층 욕구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 제공으로 건강한 서구 노인 일자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