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 온 조국 "민주당 저와 같은 점 있을 것"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정치일반
[전남일보]광주 온 조국 "민주당 저와 같은 점 있을 것"
5·18묘역 참배…연대 의지 표명
  • 입력 : 2024. 02.14(수) 18:14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신당 창당을 선언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신당 창당에 나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박홍근 민주연합 추진단장의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조 전 장관은 이날 광주를 방문해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뒤 연 기자회견에서 “박홍근 의원이나 또 더불어민주당의 지도부나 저와 같은 점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연대 여지를 남겼다.

앞서 지난 13일 통합형 비례정당을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민주연합) 추진단장은 “조국 전 장관과 22대 총선에서 연대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박홍근 단장과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그렇지만 저는 뚜벅뚜벅 제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홍근 단장과 민주당 지도부는 나와 같은 점이 있을 것이다”며 “윤석열 독재 정권을 물리치는 것과 민생과 경제를 회복하는 것, 그것에 대해 마음이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오는 총선 출마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은 그런 문제를 고민할 때는 아닌 것 같다”며 “지금 창당을 선언했고 조만간 창당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그 뒤에 당위적 논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조 전 장관은 옥현진 대주교와 김희중 대주교를 예방한 뒤 오후에는 목포의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의 5·18민주묘지 참배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함께 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