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시, 도시 재단장에 3대 범죄율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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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전남일보]광주시, 도시 재단장에 3대 범죄율 46%↓
  • 입력 : 2024. 02.18(일) 17:38
  •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
광주시가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을 추진해 3대 범죄율이 1년 만에 4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5개 자치구는 지난 2015년부터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범죄발생 빈도가 높은 사업 대상지들을 선정해 범죄에 방어적인 구조로 변경하는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범죄가 반복되는 주택가 밀집 도로와 인도에 LED 보안등, CCTV, 비상벨, 반사경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지자체는 시·구비 19억 원을 들여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취약지 10개소에서 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202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3개소씩 9개소를 확장했다.

운영 결과 범죄예방 도시디자인이 이뤄진 곳들은 중대 범죄 발생률이 크게 줄었다.

2022년 사업지 6개소를 기준으로 보면, 동구 계림 1·2동 대상지들은 2021년 17건(성폭력 4건·폭력 12건·절도 1건)에서 2023년 14건(절도 7건·폭력 7건)으로 중대 범죄가 줄었다.

남구 봉선동·월산동·주월동은 22건(폭력 18건·절도 4건)에서 10건(성폭력 1건·폭력 8건·절도 1건)으로 감소했다.

광산구 월계동 대상지도 2021년에 19건(성폭력 1건·폭력 9건·절도 9건)에서 지난해 14건(폭력 8건·절도 6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2022년 대상지들에서 발생했던 3대 범죄가 총 58건에서 31건으로 46.5% 감소한 것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범죄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범죄예방 도시디자인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