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산을 김성진 재심 인용… 민형배·정재혁과 3인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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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광산을 김성진 재심 인용… 민형배·정재혁과 3인 경선
광산을 최치현·동남을 김성환은 기각
  • 입력 : 2024. 02.19(월) 16:43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19일 광주 광산을 김성진 예비후보가 민주당 광주시당 앞 천막농성장에서 민주당 재심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성진 예비후보 측 제공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심사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됐던 광주 광산을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이 재심을 통해 예비후보 자격을 되찾았다.

민주당 지도부는 19일 오전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재심위) 재심사 요청 3건에 대한 처리 결과를 공개했다.

재심위는 기존 공관위 심사에서 탈락했던 광산을 선거구 김성진 전 대변인의 재심 요청을 인용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광산을에서는 현역인 민형배 의원과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김 전 대변인간 3자 경선을 통해 후보를 정한다. 김 전 대변인과 함께 집단 항의방문에 이어 삭발투쟁에 나섰던 최치현 전 청와대 행정관은 최종 탈락했다.

광산을 공천 심사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김 전 대변인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재심이 인용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김 전 대변인은 ”민주당 지도부에서 광산을 지역을 2인 경선에서 저를 포함한 3인 경선 지역으로 결정했다“며 “이번 결정으로 공정과 정의, 민주라는 광주정신을 지켜냈고, 부당한 꼼수공천을 바로잡고 더 나은 민주적 가치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이어 “꼼수공천이 아니라 정정당당하고 훼손됐던 광주정신을 다시 회복하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발걸음을 내딛겠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예비 후보들과 공정한 경선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 동남을에서 컷오프된 김성환 전 동구청장의 재심은 기각됐다. 김 전 청장은 지지율 1위를 기록해온 점 등을 들어 재심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동남을에서는 현역인 이병훈 국회의원과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맞붙는다. 동남을과 광산을 경선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3인 경선인 광산을은 특정 후보가 득표율 50%를 넘지 못할 경우 3월2일부터 3일까지 결선투표를 한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