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 공군기지에 폭발물 의심 우편물…공항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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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전남일보]광주 공군기지에 폭발물 의심 우편물…공항 폐쇄
감식결과 일반 소포물 확인
  • 입력 : 2024. 02.19(월) 18:27
  •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
광주 공군제1전투비행단기지 내 우편취급소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발견돼 광주공항 활주로가 전면 폐쇄된 19일 한국공항공사 폭발물처리요원과 한국공항보안요원들이 광주공항 대합실에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나건호 기자
광주 공군기지에서 폭발물 의심 우편물 발견 신고가 접수돼 광주공항이 통제되고 인근 지역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란이 일었다. 다행히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최대한 이른 시간내 공항정상화에 나설 예정이다.

19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2분께 광주 광산구 군부대 복지관 내 우체국에 폭발물 의심 소포가 발견됐다.

군사경찰(옛 헌병대)은 내부 순찰 도중 해당 우편물을 발견하고 군·경 당국에 신고했다. 간이 탐지기를 통해 해당 소포가 폭발물인 것 같다는 1차 소견을 냈다.

이에 군 당국은 폭발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현장 진입 통제에 나섰다. 기지 내 부대원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군 당국은 활주로를 공유하는 광주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을 전면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이 여파로 이날 오후 2시부터 광주와 김포·제주를 오가는 여객기가 줄줄이 결항됐다.

폭발물처리반은 의심 소포를 개활지로 옮겨 X-ray로 판독했다. 그 결과 충전기와 탁구채, 신발 등이 발견돼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

광주공항 관계자는 “오늘 오후 7시까지 항공기는 모두 결항된 상황”이라며 “활주로 재운영을 위한 준비는 완료된 상태로 군 당국과 협의해 최대한 일찍 공항 정상화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