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지역민과 소통 진정성 인정받아… 막중한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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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지역민과 소통 진정성 인정받아… 막중한 책임감”
●민주 광주 1차 경선 3곳 공천 확정
정진욱 “실행 정치·응답 정치 전력”
정준호 “초심 그대로 혼신 다할 것”
전진숙 “따뜻한 정치로 시민 보답”
  • 입력 : 2024. 02.22(목) 18:21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더불어민주당 1차 경선에서 정진욱 광주 동남갑 예비후보(왼쪽부터), 정준호 광주 북구갑 예비후보, 전진숙 광주 북구을 예비후보가 각각 현역 국회의원을 누리고 본선에 진출했다.
4·10 총선에 출마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가리는 1차 광주 경선에서 현역을 제치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후보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민과 소통을 해 온 진정성을 인정받았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여론조사를 통해 실시한 1차 경선에서 정진욱 광주 동남갑 예비후보, 정준호 북구갑 예비후보, 전진숙 북구을 예비후보가 본선에 진출했다.

윤영덕 의원을 제치고 공천권을 따낸 정진욱 예비후보는 경제신문 기자, 교보문고 상무, 광주시 정책자문관, 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재명 당대표 정무특보 등을 역임했다.

정 예비후보는 “오랜 시간동안 주민들과 직접 만나 보여드렸던 진정성이 주민들에게 전달됐고, 그 진심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기쁘다”며 “정치의 본질은 곧 책임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주민들과 직접 약속했던 것들을 앞으로 지켜나가야 한다는 부분에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 책임감을 통해 반드시 실행의 정치, 응답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 동안은 경선 준비로 바빠 세부적인 정책을 많이 어루만지지 못했다. 본선 기간에는 정책을 세심히 들여다보고 주민들께 알리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이제는 동네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민생으로 좀 더 깊이 들어가 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결사 보다는 조정자, 연결자와 같은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다”며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총선승리하고 윤석열 독재정권을 청산하는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북구갑에서는 정준호 예비후보가 4년 만에 다시 맞붙은 조오섭 의원을 누르고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부터 북구갑 지역에서만 3번째 도전한 끝에 민주당 후보로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그동안 민주당 광주시당 북구갑 지역위원장,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광주시당 윤리심판위원, 이재명 대선후보 광주선대위 조직3본부장을 역임했다.

올해 43세인 정 예비후보는 “지역 내 높은 인물 교체론 덕에 경선을 통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광주 시민들의 이런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겸손한 자세로 본선에 임하겠다”며 “광주 시민들이 현재 민주당을 보는 시각이 부드럽지 않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다. 앞으로 제 자리에서 당과 시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 역할을 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낙후된 지역발전과 민생경제 위기, 뿌리 깊은 구태정치와 민주주의의 위기라는 북구의 숙제, 광주의 숙제, 그리고 대한민국의 숙제를 완수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뛰겠다”고 덧붙였다.

북구을에서는 전진숙 예비후보가 4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이형석 의원을 따돌리고 공천권을 확보했다.

전 예비후보는 시민사회 활동가로 시작해 북구의원, 광주시의원을 거쳐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 국민소통위원, 이재명대선캠프 광주사회혁신추진단장을 역임했으며, 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 빛고을비젼창작소(정책플랫폼) 이사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전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시민들의 과분한 사랑을 느꼈다. 현장에서 항상 들었던 ‘정치인으로서 제 역할을 해라’, ‘시대적 소명의식을 가져라’라는 시민들의 말을 되새기며 본선에 임하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민주진보 세력이 승리해 폭주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라는 요구가 가장 많았다. 이런 시민들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민주당의 선봉장이 되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과 함께 총선승리를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민생을 챙기라는 말씀 역시 가슴에 새기고, 앞으로 주민들과 더 소통하겠다”며 “서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는 정치를 위해 주민과 소통하는 정치, 여성 정치인으로서 사회적 약자를 살피는 따뜻한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국민참여경선 ARS 투표로 치러졌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