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예술의전당, 봄바람과 함께 3월 광주상설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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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전남일보]광주예술의전당, 봄바람과 함께 3월 광주상설공연
매주 주말 오후 5시 공연마루
  • 입력 : 2024. 03.03(일) 12:47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광주예술의전당 3월 광주상설공연.
광주예술의전당이 꽃 피는 춘삼월에도 매주 토~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발레·국악·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광주상설공연’을 이어간다.

9일 시립교향악단의 ‘오늘은 클래식Ⅱ’ 무대에서는 지난 공연 전석 매진의 인기를 잇는 공연이 펼쳐진다. 스윙 재즈의 대표곡 ‘Sing Sing Sing(싱싱싱)’, 금관 앙상블 연주 ‘O Sole mio(오솔레미오)’ 뿐만 아니라,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 OST 메들리를 연주한다.

16일에는 시립오페라단의 무대다. 1880년대 이탈리아 시골 마을에서 신비한 묘약으로 둔갑한 싸구려 와인이 사랑의 메신저가 되어 남녀 주인공이 진정한 사랑을 찾는 희극 ‘콘서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공연한다.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해설로 남녀노소 누구나 오페라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23일, 30일에 시립창극단이 각각 온고지신(溫故知新), 일신월이(日新月異)라는 제목으로 한량무, 단막창극, 남도민요, 판굿 등을 선보인다.

매주 일요일은 2024 광주상설공연 전통예술공연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이 ‘국악상설공연’으로 진행된다. 3월부터 공모 선정작 5개 작품을 차례로 선보인다. 3월 매주 일요일에 준비된 공모 선정작은 전통국악앙상블 놀음판의 新(신)마당극 ‘뛰는 토선생 위에 나는 별주부’이다. 탈모에 걸린 용왕의 지시로 용궁의 만년 인턴사원 별주부가 정규직을 대가로 토선생의 간을 구하러 갔다가, 토선생과의 달리기 대결을 펼친다. 이어 산신령을 만나 ‘건강 십계명’을 얻게 되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판소리 수궁가와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융합한 새로운 마당극으로, 익숙한 옛이야기를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2024 광주상설공연은 12월 22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서구 상무시민로 3)에서 열리며, 모든 좌석(사전예매)은 무료다. 자세한 일정과 예매 관련 사항은 티켓링크,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참조 또는 전화(062-613-8379)로 문의.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