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시-공공기관, 올해 27개 사업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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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전남일보]광주시-공공기관, 올해 27개 사업 '협업'
민생·문화·경제 분야 공동 추진
육아주택·축구문화마실 등 마련
  • 입력 : 2024. 03.07(목) 16:41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강기정 광주시장이 7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공공기관이 올 한해 민생·문화·경제·시민참여 등 4대 분야 27개 과제를 함께 풀어나갈 방침이다.

광주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과 시 산하 27개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제1차 공공기관장 회의’를 열어 지난해 실시한 공공기관 구조혁신 우수사례와 올해 추진할 시-공공기관 협업사업을 공유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공공기관 구조혁신을 추진하면서 ‘시민이 행복한 광주’를 실현하는 동반자로서 공공기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광주시는 공공기관 혁신 2단계인 ‘시-공공기관 동행 전략’을 추진, 공공분야의 정책 결정과 집행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공공기관의 경영 자율성을 존중해 공공기관이 더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공공기관 협업사업으로 △시민생활 지원 △문화·여가환경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참여 확대 등 4대 분야 27개 과제를 발표했다.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광주도시공사의 경우 자녀가 있는 무주택 세대를 대상으로 공동육아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이 포함된 ‘육아중심 특화형 사회주택’ 모델을 개발·공급한다.

광주교통공사는 광주시가 교통비 지원정책으로 올해 하반기 도입 예정인 G-패스에 임산부 지원 교통카드인 해피아이를 결합해 시민들이 대중교통 요금 할인 혜택을 보다 손쉽게 누릴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의 ‘이웃집 긴급 육아품앗이’, 광주영어방송의 ‘광주톡톡 무료배달 서비스’,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시니어 평생 현역프로젝트! 교육듣고 일자리도 찾고!’ 등 시민 일상에 한 발 더 다가가는 협업사업을 추진한다.

광주관광공사는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수요자 요청에 따라 움직이는 수요응답형 시티투어버스(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인 ‘부르면 갑니다. 광주여행을 더욱 편리하게! 광주 관광 DRT’ 사업을 진행한다. 광주문화재단은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둔 프로축구 광주FC 홈경기와 연계해 3~5월(노랑), 6~8월(파랑), 9~12월(빨강) 등 계절 콘셉트에 맞는 ‘시민 축구축제로 떠나는 문화마실’을 기획했다.

이 외에도 많은 공공기관들이 올해 수행할 과제들을 발표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협업과제 발표에 앞서 조직·기능·재정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지난해 구조조정 우수사례 16개도 선정됐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공공기관 구조혁신 성과가 시민들에게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시-공공기관 협업사업을 중심으로, 혁신 2단계 과제인 공공서비스를 혁신해 나갈 방침이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