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평촌명품마을 다랭이 길 산책. 광주시청 제공 |
광주시는 자연생태계가 보존되고 있는 ‘무등산평촌명품마을’을 생태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사업비 8400만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무등산 동북쪽 자락에 위치한 무등산평촌명품마을은 반딧불이와 멸종위기종 수달 등이 서식하는 등 생태환경이 우수해 지난 2015년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했다.
또 마을 인근에는 소쇄원, 환벽당, 분청사기전시관 등의 문화자원이 있으며 도시와도 인접해 있다.
광주시는 올해 평촌마을거주민이 협의체를 구축해 자원조사, 체험·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주민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진행한다.
도자기 공방 체험, 감자·옥수수 등 농산물 수확 체험, 곤충 탐사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마을 인근의 다양한 문화시설과 연계관광 추진을 진행해 생태관광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평촌명품마을에는 풍암정을 잇는 6.5㎢ 규모의 순환형 누리길이 조성돼 있으며 지난해 1만5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오숙 환경보전과장은 “무등산평촌명품마을이 생태관광지역으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생태관광자원을 발굴해 홍보할 예정이다”며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에게 자역속 힐링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