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 남구, 놀이문화 통로 '장난감 도서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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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전남일보]광주 남구, 놀이문화 통로 '장난감 도서관' 인기
  • 입력 : 2024. 03.10(일) 11:49
  •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광주 남구 관내 구립 도서관 2곳이 장난감 구입 비출을 줄이는데 보탬이 되면서 매년 회원들이 큰 폭으로 늘어 합산 회원수 2000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광주 남구 제공
“비싼 장난감 사달라고 해서 난감했는데 장난감 도서관 덕분에 한시름 덜었어요.”

광주 남구 구립 장난감 도서관 2곳에서 매년 회원들이 늘어 합산 회원 2000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남구는 방림1동과 양림동에서 구립 방젯골 장난감 도서관과 아이사랑 장난감 도서관 2곳이 운영 중이다.

남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회원제로 운영하며 연간 연회비는 2만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유공자, 1~3급 장애인, 한부모 가장, 두자녀 이상 가정, 다문화 가족은 연회비를 면제하고 있다.

장난감 도서관 2곳의 회원수는 가계 장난감 구입비 부담 경감과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년 늘고 있다.

방젯골 장난감 도서관은 지난 2021년 714명에서 2022년 807명으로 93명, 2023년 983명으로 전년보다 176명이 늘었다.

아이사랑 장난감 도서관도 비슷한 추이를 보인다. 지난 2021년 808명에서 2022년 900명, 2023년에는 972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3년 사이에 장난감 도서관 2곳의 회원수는 무려 453명이 늘었다.

회원수가 늘면서 장난감 대여 건수도 증가했다.

방젯골 장난감 도서관의 경우 580종의 장난감 1118점을 보유 중인데 지난해 장난감 대여수는 4279개에 달했다.

아이사랑 장난감 도서관은 같은 기간 장난감 3634개 대여실적을 기록했고 이곳에서 보관 중인 장난감은 484종에 768점이다.

남구 관계자는 “구입 부담도 덜 수 있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만 한 다양한 장난감을 구비하고 있어 찾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며 “장난감 놀이터로 손색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