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조선대에 시니어 공동체 은퇴자 마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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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전남일보]조선대에 시니어 공동체 은퇴자 마을 조성
법무법인 대륙아주·동명대 협약
  • 입력 : 2024. 03.10(일) 18:09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조선대가 지난 7일 법무법인 대륙아주, 동명대학교와 대학기반은퇴자공동체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선대 제공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조선대에 은퇴자들을 위한 교육, 건강, 의료 등 기반시설을 갖춘 대학기반은퇴자마을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은퇴자마을은 미국, 일본, 독일 등에서도 고령인구 증가에 대한 주거대안으로 주목하고 있으며 대학 내 들어설 경우 젊은세대와 시니어들의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은다.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는 지난 7일 국내 최초 교육과 거주는 물론 새로운 인생3막을 준비할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시스템인 대학기반은퇴자공동체(University Based Retirement Community·UBRC) 추진을 위해 법무법인 대륙아주(대표변호사 이규철), 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UBRC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 등 100개 대학캠퍼스에서 지난 30년 간 운영 중인 은퇴자 주거 및 교육시설로 시니어주거단지 기능과 교육시스템을 접목한 신개념 시니어 복합 케어 시스템이다.

조선대에 들어설 UBRC는 사회적 경륜이 높은 액티브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하며 은퇴자-대학생 간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지식을 통해 행복한 은퇴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조선대는 동명대와 각 대학 장점을 살리는 협력을 통해 재학생들의 성공을 돕고 은퇴자들의 인생 3막을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을 갖춰갈 계획이다.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시니어타운 지원팀을 만들어 한국UBRC위원회(회장 김종률)와 조선대 UBRC 구축에 법률 등 자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춘성 총장은 “2025년부터 노령인구 1000만명 시대가 예상됨에 따라 시니어 지원 관련 문제 등 대학 유휴부지를 활용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