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광주 광산구, 맞춤형 특화 평생교육 활성화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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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전남일보] 광주 광산구, 맞춤형 특화 평생교육 활성화 ‘탄력’
국평원 지역특화사업 부문 선정
평생학습센터 등 실습기회 제공
  • 입력 : 2024. 03.17(일) 11:31
  • 김상철 기자
광주 광산구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국평원)이 주관한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평생학습도시 지역 특화사업’ 부문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역의 독특한 색채를 반영한 맞춤형 특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함으로써 지자체 교육 운영 역량 강화가 목표다.

광산구는 광주시와 5개 자치구,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함께 응모한 ‘컨소시엄(연합체)’ 부문과 평생학습도시 지역 특화사업 부문 2개 분야에 선정됐다.

광산구는 광주에서 외국인 주민 거주자가 가장 많고 이주여성들이 정착한 지 5년 이상 되면서 다양한 문화적 특성이 녹아든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점을 배경으로 ‘광산구 세계시민 양성프로젝트’를 내세웠다.

이주민 등이 가진 재능, 역량을 계발·발전시켜 지역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평생학습 기반을 만들고 지원한다는 취지다.

광산구는 지난해 이주배경 청소년 교육 실태조사를 반영해 ‘세계 가정식 요리강사 및 세계 언어 강사 양성 과정’을 추진한다.

지난해 ‘교육사각지대 지원사업’의 하나로 23명의 이주여성을 세계 가정식 요리 강사로 양성한 가운데 올해도 지역 공공기관, 민간기관, 다문화 시설 및 단체 등과 협력망을 구축해 이주여성이 지닌 문화적 자원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도록 지원한다.

이주여성이 강사로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이론과 균형을 맞춘 학습의 장을 마련하고 광산구 평생학습센터, 학교, 도서관 등에서 실습할 기회 제공이 핵심이다.

주민과 문화적 소통과 이해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게 교육을 수료한 참여자들이 다문화 소통활동가(커뮤니케이터) 역할을 부여하고 활동을 뒷받침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문화 다양성과 상생 가치를 실현하는 평생학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