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김자인, 태극마크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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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전남일보]‘광주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김자인, 태극마크 달았다
전국선수권대회 여자 리드 2위
전남 김영현 男스피드 대표 선발
  • 입력 : 2024. 03.26(화) 09:54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광주 스포츠클라이밍 간판’김자인(왼쪽·광주 더쉴)이 지난 24일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국제클라이밍센터에서 끝난 제44회 전국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 겸 2024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 리드 2위를 차지, 시상대에서 입상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제공
‘광주 스포츠클라이밍 간판’김자인(35·광주 더쉴)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자인은 지난 22~24일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국제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 겸 2024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 리드 2위를 차지했다.

볼더링, 리드, 스피드 3종목이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각 종목 1, 2위 선수가 2024년 국가대표로 선발되는데, 김자인은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서채현(서울시청·4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41번 홀드를 잡아 2위를 기록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스포츠클라이밍을 접한 김자인은 중학교 1학년 때는 청소년대회에서 우승하고, 200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스포츠클라이밍 1위를 차지하며 16세에 아시아 최고 선수가 됐다.

2010년에는 세계대회에 12회 출전해 일곱 번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고, 2012년 파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복합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월드컵 리드 부문 29회 우승을 기록한 그는 2021년 임신과 출산 후 2022년 다시 현역 복귀했고, 올해부터 광주 더쉴 소속으로 활동하며 파리올림픽 출전에 도전하고 있다.

전남 스포츠클라이밍의 김영현(월출마당산악회)은 남자부 스피드 1, 2위전에서 7초01의 기록으로 정용준(대구시체육회·6초94)에 이어 2위를 차지, 대표선수로 뽑혔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각 종목 1·2위 선수들은 5~6월 열릴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을 통해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