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아들’ 이종호 “가장 기억에 남는 팀 전남드래곤즈, 앞으로도 응원하겠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체육일반
‘전남의 아들’ 이종호 “가장 기억에 남는 팀 전남드래곤즈, 앞으로도 응원하겠다”
31일 천안과 홈경기서 은퇴식
  • 입력 : 2024. 03.27(수) 13:52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친 이종호가 오는 31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전남드래곤즈와 천안시티FC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4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은퇴식을 갖는다. 전남드래곤즈 제공
“오랜만에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드래곤즈 팬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입니다.”

광양제철중과 광양제철고를 거쳐 전남드래곤즈에 입단해 맹활약을 펼치며 ‘전남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이종호가 친정 팀 홈그라운드인 드래곤 던전(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팬들에게 은퇴 인사를 전한다.

전남드래곤즈는 오는 31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천안시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4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종호의 은퇴식을 갖다. 이날 이종호는 경기에 앞서 선수단 격려와 팬사인회에도 나선다.

이종호는 유스 팀인 광양제철중(U-15)과 광양제철고(U-18)를 거쳐 2011년 전남드래곤즈에 입단했다. 데뷔 첫해인 2011시즌 18경기에서 2득점 3도움으로 존재감을 알렸던 이종호는 2015시즌까지 5년간 145경기에서 36득점 14도움을 올렸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발탁돼 준결승전에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리는 등 김신욱, 김승대, 박주호, 손준호, 이재성, 김진수, 김승규 등과 금메달을 합작하기도 했다.

2016년 전북현대를 거쳐 2017~2018년 울산HD에서 뛰던 그가 지난 2020년 전남드래곤즈에 전격 복귀했다. 친정 팀에 돌아와 2020~2021시즌 46경기에서 12득점 1도움을 올렸으며 지난 2022~2023시즌 성남FC를 끝으로 은퇴를 택했다.

이종호가 전남드래곤즈에 일곱 시즌 동안 몸담으며 쌓은 195경기 출장과 48득점 15도움 기록은 구단 역사에도 남을 예정이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출장과 도움에서 5위에 올랐다.

이종호는 “전남에 입단 후 5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2012시즌 하석주 감독과 노상래 코치 덕분에 축구에 눈을 떴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그 덕분이다”며 “31일 많은 팬들을 만났으면 하며 내가 사랑하는 전남드래곤즈를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